[면접후기] 현대자동차 1차 면접 후기 - ① 핵심역량면접

현대자동차의 1차 면접은 핵심역량면접(인성면접)과 직무역량면접(직무관련)으로 구분된다.

이번 포스팅은 핵심역량면접의 후기이다.

 보통 인성면접은 거의 모든 대기업에서 진행된다. 그중에서 현대자동차는 핵심역량면접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면접 방식은 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흔히들 말하는 압박면접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따뜻한(?) 면접이다. 

아마 지원자들이 솔직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최대한 형성해주려는 노력이 아닌가 싶다.

다만 다른 방으로 들어갔던 사람들 중에서 약간의 압박이 있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무조건 편안한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당황할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그래도 소문처럼 숨도 못쉬게 만드는 압박면접은 전혀 아니다.

일단 전반적인 내용은 95%가 경험과 자소서, 인성에 관한 질문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지인들 중에 갑자기 파워트레인과 친환경차에 대해 물어봤다는 사람도 있으니 100% 인성이라고 생각하면 또 안될듯 하다) 회사와 자동차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자신의 경험과 자기소개서에 대해 더 정리해보는게 훨씬 더 좋지 않을까 한다.

 

다음은 나와 지인들이 면접때 받았던 질문들을 모아보았다.

 

Ice Breaking

 - 비가 많이 오는데 오느라 고생 많이 하셨다. 긴장하지 마시라, 솔직하게 말씀해주시길 바란다.

 - 아침은 뭘 드시고 오셨는가, 속은 괜찮으신가. 편안하게 답해주시길 바란다.

 - ....

1. 각종 경험에 대한 질문과 그것에 대한 주고받기(이런것을 구조화면접이라고 한다고 들었음)

   - 예)도전적인 경험이 있으신지? -> 영어를 못했으나 열심히 공부해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 어디로 다녀오셨는지? -> XX입니다, -> 왜 그곳인지? -> XXX해서 XX하기 때문에 다녀왔습니다. -> 언제부터 언제? -> ~~~부터 ~~까지입니다 -> 거기서 뭘 배웠고 뭐가 제일 좋았나요? -> 왜 그게 좋았나요? -> ~~~~~~~~~~~~ (반복)

 -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어가며 질문을 받게 된다. 압박은 없고 그냥 정말 대화하듯이 주고 받는다. 그렇게 큰 주제(도전 경험, 리더십 경험, 실패경험, 열정적이었던 경험, 팀을 이루어 목표를 달성한 경험, 나만의 특별한 경험 등등... 경험파티다 완전..)에 대해 3~4개정도 대화를 주고 받으면 면접 시간이 금방 지나가 있다.

 - 다만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좋아보이려고 구라치면 200% 걸리게 되어있다. 면접관은 정말 꼬치꼬치 깨묻기 때문이다.

 - 양념을 치더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금만 치고, 구라가 걸리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2. 지원 동기에 대한 질문

 - 왜 현대자동차인가?

 - 왜 자동차인가?

3. 기타 자기소개서 항목중 특이한 사항에 대한 질문

 - 왜 공백기간이 긴가?

 - 왜 자작 자동차 경진대회에 나갔는가? 무얼 배웠는가?

 - (자기소개서를 보며)왜 이렇게 했는가? 다르게 하면 더 효율적일 수 있었을텐데?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 또는 면접관님께 질문

 - 혹시 떠나시기 전에 저희에게 하고싶으신 질문이나 마지막으로 이말은 꼭 하고 가야겠다 있나요?

 * 현대자동차 1차면접 핵심역량면접의 Point : 솔직하게, 긍정적으로, 내 모든걸 보여주는 느낌으로, 인성면접!

다음엔 직무역량면접에 대해 포스팅 하고, 다른 회사 얘기도 올려보겠다.